NBA 파이널 3차전 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예상대로 1,2차전은 골든스테이트가 낙승을 거뒀다.
1차전은 4쿼터까지 박빙의 승부였으나 연장전 17:7로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챙겼고 2차전은 1차전보다 더 쉽게 122:103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1승을 목표로 했던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전승을 거둬야 파이널의 균형을 맞출수 있고 골든스테이트는 1승1패만 하더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포스트시즌이 다 그렇듯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3차전을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남은 시리즈가 조기 종료되느냐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하겠다.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올린다면 4차전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고 골든스테이트가 이긴다면 4차전에서 끝날 수도 있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2년전 3승1패에서 4승3패로 챔피언을 뺏긴 끔찍한 악몽이 있으므로 원정이라고 느슨하게 1승1패 전략보다는 매경기 이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승세 굳히기로 돌입할 것이다. (물론 당시보다는 클리블랜드가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로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3쿼터까지 확실히 리드를 하여 상대가 일찍 포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려면 2차전에서 부진했던 카일코버를 비롯한 르브론의 조력자들 모두 고른 활약이 필수적이다.
카일이 2차전과 같이 부진하다면 아무리 홈 이점이 있다고 해도 클리블랜드의 승리는 어렵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매 경기 그러하듯 르브론 제임스는 최소 35점 이상의 득점은 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1,2차전을 봤듯이 결국 팀의 승패는 르브론에게 달려 있다.
1차전처럼 르브론이 잘 해도 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르브론이 부진하고도 이긴 경기는 드물기 때문이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1,2차전 모두 케빈러브는 나름대로의 스탯은 보여주었다는 것이다.(더 각성해야 하겠지만...)
골든스테이트의 2차전은 별로 흠잡을데가 없었다.
공격 3인방 모두 20득점 이상을 올렸고 한때 출전이 불투명했던 클레이 탐슨이 무사히(?) 출전하여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맥기와 리빙스턴까지 두 자리수 득점을 해주었으니 질래야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그러나 벳365의 배당은 냉정하다.
아무리 홈이라도 골든스테이트의 1.5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물론 홈 이점이 있는 클리블랜드의 배당도 1,2차전처럼 6~7이 아닌 2.70이고 핸디역시 두자릿수가 아닌 4.5로 조정되었지만 무난한 정배로서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참고로 베트맨의 배당은 아직이다.
아마 골든스테이트를 1.2~1.3정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벳 365의 골든스테이트 1.5배당은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베트맨 배당이 1.2~1.3이라면 딱 부러지기 쉬운 배당이 된다.
물론 베트맨이 배당을 얼마나 깍아내리든 골든스테이트가 우세하다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3차전에서 만약 클리블랜드가 이기면 4차전의 배당은 양팀이 비슷하게 책정될 것이므로 1,2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배당이 낮아서 베팅을 꺼렸다면 3차전이 골든스테이트 승 베팅을 걸어볼 찬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베팅 경험상 많은 사람들이 베팅했을때 어김없이 이변이 연출되고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도 내가 베팅할 때는 유독 무나 패를 기록했음을 되돌아보면 이번 타이밍도 치킨 값 정도만 소신 베팅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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