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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의 증상과 응급처치


천둥처럼 갑자기 머리가 울리는 두통,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해본 그 어떤 두통보다 훨씬 심한 두통일 경우, 뇌출혈에 의한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은 응급상황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에 유의해야 한다.



두통은 스트레스, 부비동염, 계절성 알레르기, 탈수증, 카페인 금단, 눈의 피로, 수면 부족, 혈당 저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며 때로는 습관적인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두통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휴식을 취하거나 처방전없이 구할 수 있는 두통약의 복용만으로도 호전이 된다.


그러나 만약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이 느껴진다면 뇌출혈의 증상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대개 육체적인 노동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뇌출혈의 증상이라면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거미막하출혈은 두개골과 뇌 사이에 '거미막'이라는 뇌의 해부학적 구조물이 둘러싼 공간에 피가 고인 상태를 뜻하는 의학 용어이다.

두개골은 뇌에 딱 맞는 모양으로 단단히 뇌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그런데 이런 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결과적으로 거미막하출혈이 생기면 두개골 안의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거미막하출혈로 흘른 피가 많으면 두개골 안에는 피가 계속 고이고 뇌혈관은 수축하면서 뇌조직에 부종이 생겨 두개골 안의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뇌는 두부나 젤리만큼 무른 조직이라 두개골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뇌혈관의 동맥류가 거미막하출혈의 원인인 경우도 있다.


동맥류란 선천적, 후천적으로 동맥을 이루는 벽의 일부가 약해지는 혈관 기형이다.

코카인이나 필로폰의 남용으로 혈관에 생긴 동맥류가 파열될 수도 있다.


뇌출혈의 증상에는 심각한 두통, 구토, 어지럼증, 전신경련, 일시적 시각 상실, 기면 상태, 언어 장애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양쪽 눈의 동공 크기 불일치, 의식 혼미 등이 있다.


반면 지주막하출혈은 다른 증상은 전혀 없이 두통만 있다가 잠시 호전되었다가 돌연 혼수상태가 되기도 한다.



두통 증상이 여지껏 겪지 못한 수준의 통증 정도라면 즉시 119에 구조 전화를 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여 가까운 병원으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

이때 통증 완화를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므로 절대 삼가한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여 출혈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뇌출혈의 경우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사망률이 20%에 이른다.

따라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재출혈을 막으며 이미 고여 있는 피로 인한 뇌압의 증가를 중지시킬 시술이나 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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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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