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발작 증상과 호흡곤란

격한 육체적 활동 후에 심하게 숨이 차고 숨 쉴 때 쌔근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이것은 천식발작의 증상이다.

이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면 가슴의 호흡관련 근육이 급격히 피로해져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천식발작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시간이다.

천식발작은 호흡을 어렵게 만들어 몸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숨 쉴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결국 호흡과 관련된 근육이 피로해 진다. 이로 인하여 천식발작이 나타날 경우 호흡근이 피로해지면서 결국 폐에서 교환되는 공기의 양이 적어진다.

때로는 그 감소한 양이 많지 않아서 느끼지 못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체내의 산소 농도가 감소하고 반대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한다.

이산화탄소는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를 거치고 난 부산물로 혈액을 따라 폐로 이동하여 호흡과정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면 이산화탄소는 다시 혈액을 따라 전신을 순환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누적되어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뇌에 진정효과가 나타나 점점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천식발작이 심해지면 호흡에 대한 의지를 상실하거나 호흡에 필요한 에너지가 모두 고갈된다.

천식발작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서서히 그 증상히 악화되는 변화를 느끼지 못 할 수도 있다,

결국 호흡곤란이 악화될수록 뇌로 향하는 산소량은 감소하고 혈중 이산화탄소량은 증가하여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판단력이 저하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뇌가 현재 상황이 얼마나 나쁘게 진행되는 것인지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능력조차 상실할 수 있다.

호흡부전이 시작되면 몸 상태는 급격히 나빠지고 갑자기 숨이 멎을 수도 있다.

따라서 천식발작이 처음 발견될 때 즉시 치료용 흡입제 사용 등의 응급조치를 해야하며 이후에도 천식발작이 지속되거나 점차 악화될 때에 추가적인 치료도 중요하다.

여행을 가거나 어디에 머물든지 응급치료용품과 비상약을 챙기는 것은 물론 현지의 가까운 의료시설도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