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가산점

"정유라가 정윤회의 딸이라고 왕따를 당하여 우울증을 앓고 있으므로 학교에서 보호해야 한다."
정유라 특혜비리와 관련하여 긴급체포된 류철균 교수의 말이다.

참 따뜻하고 인간적인 교수다.^^

왕따를 보고도 못 본척하고 괴롭힘 당하는 것을 봐도 서로간의 (동등한) 다툼이라고 얼버무리는 초중고등학교에 재직하는 많은 교사들이 본받아야 한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류철균 교수는 왕따 정유라에게 시험 점수를 보너스로 주기도 한다.
아예 시험을 치지도 않았지만 불쌍한 왕따 학생을 위해 답안지를 손수 작성하여 채점을 하고 낙제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셨다.

류철균 교수의 헌신으로 세상의 어둠으로 사라질 뻔 했던 왕따 피해자 한 명이 구제된 것이다.

한 때 그가 이인화란 필명으로 쓴 '영원한 제국'을 읽고 영화까지 보면서 훌륭한 작가임은 짐작했지만 이렇게까지 마음 따뜻한 교수님일줄은 미처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