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일과 면역력 증가

겨울과일과 면역력 증가

자연에서 수확되는 식품들을 보면 계절에 따라 종류가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채소나 과일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겨울에는 수박이나 참외 같은 과일을 볼래야 볼 수 없다.

그런 과일은 땀이 많이 날 때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하여 나오는 것인데 엄동설한에 하우스 재배를 한 수박이나 참외를 신기하다고 먹으면 건강에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겨울에는 귤, 유자, 호박 등 비타민 C와 A가 많이 들어있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먹게끔 되어 있다.

이와 같이 제철 것을 제철에 먹는 것을 시식時食이라고 하여 자연식(계절식)의 가장 중요한 원리로 되어 있는 것이다.

겨울 제철 과일

겨울에는 겨울 제철과일(채소)인 늙은 호박과 유자를 먹는 것이 이롭다.

옛부터 동짓날 호박을 삶아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며, 유자차를 만들어 향기 높은 뜨거운 것을 마시면 추위를 덜 탄다고 한다.

또 유자를 썰어서 헝겊주머니에 담아 목욕탕물에 담그면 유자 약탕이 된다.

몸을 훈훈하게 덥히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겨울이면 감기에 걸리기 쉽거나 손발이 차갑고 동상에 걸리기 쉬운 사람에게 아주 좋다.

몸을 덥히는 식품

겨울에 추위에 약한 사람은 손발이 차지며 복통이 생기고 여성이면 생리가 불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배가 끓으면서 설사가 생겼다 변비가 생겼다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족발이나 곱창 등 칼로리가 높은 고단백 식품을 권한다.

돼지곱창이나 돼지족발을 생강, 마늘, 고추 등을 양념하여 비린내 제거를 위해 술도 조금 넣고 푹 끓여서 먹으면 추위에도 강해지고 전신이 훈훈해진다. 

그 밖에 겨울철에는 복국, 조개국 등도 좋다.

또 호두, 땅콩, 호박씨 등 씨앗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추위를 극복하는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등을 확보하는 데 이롭다.

수족이 너무 냉한 사람에게는 비타민E(토코페롤)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