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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근황

 

미투 사건의 가해자로 밝혀지자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김생민의 근황이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간간히 알려지고 있다.

2018년 미투사건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김생민은 10여년전 방송스태프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드러나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김생민을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10여년 전의 일이라면 당사자들의 기억은 여전하겠지만 요즘은 흔해져 버린 동영상이나 녹취 등 뚜렷한 증거가 없다면, 부인하고 시간을 끌며 법정 공방으로 가서 무혐의를 입증하고자 하는 유혹이 없지 않았을 텐데 솔직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난 것은 꽤 쿨한 결정이었다고 인정한다.

 

 

사실 방송하차 당시 김생민은 오랜 무명시절을 겨우 벗어나 막 전성기에 들어선 상태였는데 과거와 달라진 지위(?)와 경제력 등을 내세워 상대를 회유하려고 했을 수도 있고, 누구처럼 명백한 녹취록이 있음에도 유명한 변호인들을 선임하여 자신의 죄를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도 않았다.

 

탤런트 안재욱, 개그맨 신동엽의 후배로 이들에게 빌붙고 약간은 찌질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하여 드디어 이들 탑스타 선배들로부터 축하를 받을 만큼 뒤늦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 하였는데, 부적절한 과거사로 발목이 잡혔으니 본인으로선 억울(?)할 만도 할 것이지만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았다.

 

김생민 사건이 다른 미투 사건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이유는 그 부적절한 과거사가 발생했던 시기에도 김생민은 여전히 권력(?)과는 거리가 먼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그 역시도 약자였다는 것이다.

 

물론 약자가 더 약한 자를 괴롭힌 사건으로 더 악랄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김생민의 방송 하차는 여러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는데 '김생민의 영수증'을 제작했던 컨텐츠 회사 비보랩을 공동 설립했던 송은이와 김숙도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김생민 근황

 

김생민과 친분이 깊은 방송인 김태진은 2018년 10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뭐라고 말씀 드리기는 뭣하지만 잘지내고 있다"며 김생민의 근황을 조심스레 전하기도 하였다.

 

 

김생민 미투로 관심을 끌었던 또 하나의 이슈는 방송하차 시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그의 전성기에 맡물렸기에 당시에 출연하였던 그의 프로그램과 각종 광고 계약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위약금 문제였다.

 

 

그러나 기사들을 확인한 결과 김생민의 미투 사건은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이나 광고들을 촬영하기 10년 전의 일이므로 위약금은 없었다고 한다.

 

 

데뷔 25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아 고정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만 8편이 넘었고, 20여개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다가 10년 전의 잘못으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김생민.

 

본인이 저지른 죄값을 치루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이지만 아래 같은 인간을 보면 참 억울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동점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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