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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보복 스피커


윗층의 층간 소음에 대응하기 위해 천장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여 아기 울음소리, 망치질 소리, 세탁기 돌리는 소리 등을 자동재생시킨 40대가 입건되었다.


재밌는(?) 것은 층간소음 보복을 당한 윗층에서 경찰에 신고하기를 "아기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것 같다"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래의 뉴스 스크랩을 보면 알겠지만 아기 울음소리와 세탁기 돌리는 소리는 동시에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자동재생 해 놓고 출근을 한 것으로 순차적으로 소음을 발생시켰을 것이다.



층간소음 보복 스피커가 성능이 꽤나 좋았던지 윗층에서 즉각 반응이 온 것이다.


아마도 소음 보복을 실행한 사람은 소음을 재생시켜 놓고 출근하면서 윗층의 흥분한 모습을 상상했겠지만 윗층에서는 이를 눈치라도 챈 것처럼 소음 분쟁이 아닌 아동학대 의심으로 신고해버린 것이다.


불구속 입건되어 폭행죄가 성립될 수도 있다니 이번 사건의 결과를 두고 볼 일이다.



층간소음 사건은 이웃간의 불화에 이어 심지어는 폭행, 살인까지 발생하는 등 이미 너무나도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당연히 보복 소음도 한 두건이 아니었고 보복 스피커가 이제 갓 나온 발명품도 아니지만 이번처럼 크게 다루어지긴 처음인 듯 하다. 



포털에서도 검색하면 수 백 종의 층간 소음 보복용 스피커가 나온다.

유사한 명칭으로 검색을 하면 수 백 종에 이를 것이다.


하지만 아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조치가 내려지진 않을까???



그나저나 낮엔 미세먼지 밤엔 층간소음에 시달리면 온전한 정신으로 살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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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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