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전자담배 성능

아이코스 전자담배

첨엔 참 망설였다.

이게 과연 선물로 적합할까?

명절 선물로 건강식품을 해도 모자랄 판에 담배라니...ㅋ

이건 뭐 그냥 담배 한 보루를 선물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선물이란 받는 사람에 맞춰서 하면 되니 편하게 생각하고 평소에 관심있던 아이코스 매장에 드디어 방문을 하였다.

지역별 매장위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kr.myiqos.com/

참고로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성인인증,회원가입 등의 절차가 좀 번거롭긴 하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특별구매코드를 발급 받으면 아이코스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 사용법, 기계 청소방법 등등의 정보도 동영상으로 있는데 담배에 관한 포스팅은 조심스럽기에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나 매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매장 입구 문을 열려고 하니 직원이 쪼르르 나온다.

왜 그런가 하니 아이들을 데리고 갔기 때문에 미성년자의 출입이 안되니 미리 알리려 나왔던 것이다.

그래서 일단 아이코스 디바이스의 색상을 선택하여 알려주고 아이코스 전용 담배(연초 스틱) 히츠를 한 보루 주문하며 카드를 주고 아이와 매장 밖에 서성이고 있었다.

원래는 구매자에게 사용법과 기계 청소 방법 등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 것 같았는데 주위에 아이코스 이용자를 통해 이미 알고도 있었고 마침 아이와 동행한 관계로 매장 출입도 안된다 하니 그냥 달라고 했다.

이미 아이코스가 한국에 판매되기 전부터 일본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많이 사다가 들여 오는 것도 보았고 내 주위의 이용자들도 모두 일찌감치 일본에서 구매해 온 아이코스를 현재까지 이용중이기도 해서 이 제품을 어느 정도 알고 있던 터였다. 

실제로 귀가 후 확인해 보니 아이코스 홈페이지에서는 사용법과 기계 청소 방법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기에 굳이 매장에서 설명을 안 듣고도 충분히 배울 수 있고 핸드폰 이용자라면 따로 설명을 듣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테스트 결과...

맛은 이미 전에도 여러차례 얻어 피워 본적이 있지만 다시 느껴보니 진짜 담배(?)보다는 확실히 순했다.

냄새는 담배 찌는 향이랄까...

좀 구수한 향이 나는데 피우는 입장에서는 그 구수한 향이 기존의 담배 향보다 연하긴 하지만 냄새의 존재감은 확실한데 주위의 간접 흡연자의 반응은 확실히 냄새가 덜 난다고 하였다.

걔중에는 아예 냄새가 안난다는 반응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실제로는 기존 담배와 같은 담배 연기가 눈에 보이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하다 보니 냄새자체가 안나는 것으로 착각한 것이 정확할 것 같다.

라이터와 아이코스 충전기, 아이코스 디바이스에 전용 담배인 히츠를 장착한 사진

확실히 기존 담배보다 만족감은 덜하지만 주위의 반응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흡연자 입장에서는 그럭저럭 대체품으로 시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끊는 것이 최고겠지만...

무엇보다 액상형 전자담배보다 실제 담배에 더욱 가깝고 개인이 마구 잡이로 액상을 섞어서 피워대는 것 보다는 전문 담배회사에서 제조하는 것이고 그나마 유해성분도 많이 줄였다고 하니 집안에 금연하지 못 한 어르신들에게 드릴 선물로 적합할 것 같다.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 한보루의 사진과 히츠 한 갑 그리고 라이터 사이즈 비교

물론 진하고 자극적인 담배맛에 오랫동안 익숙하신 어르신들이 싱거운(?) 아이코스의 맛에 호응이 좋을까 걱정도 되지만 건강을 위해 그리고 노인네들이 가장 민감해 할 담배냄새 때문에 싫다고 하는 손자 손녀들의 반응까지 고려하면 꽤 괜찮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는 홍삼이니 인삼이니 먹고 선물하면서 건강을 챙기는데 흡연자들은 몸 버리는 담배에서 못 헤어나고 있는 것 보면...ㅋㅋ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담배는 이처럼 끊기 힘드니 아예 시작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