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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계산 방법

퇴직금 계산 방법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어 어지간한 회사들은 퇴직금을 자산운용사에 위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는 기존의 퇴직금제도를 그대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퇴직연금제도는 노조 또는 노동자의 결정으로 지정된 운용사에 퇴직금을 맡기고 그 수익실적에 따라 연금으로 지급 받는데 개인형퇴직연금,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등이 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업장에 재직중인 근로자는 퇴직연금을 위탁한 운용사에 문의하면 될 것이고,

그 밖에 퇴직연금제 미시행 사업체는 기존의 퇴직금 제도를 그대로 시행하고 있는데 퇴직금은 법률에 규정된 바 1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퇴직금의 계산은 통상 12개월(1년) 근무시 1개월치 임금을 퇴직금으로 적립된다고 보면된다. (그러나 1개월치는 최종 퇴직시의 평균임금 1개월치이다.)

퇴직금 계산 방법은 고용노동부의 퇴직금 계산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그 공식은 퇴직 직전 3개월간의 평균임금 x 재직일수/365일로 매우 단순하여 굳이 계산기를 쓸 일이 없다. 

굳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싶은 분은 다음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사이트에 접속하여 하단의 퇴직금 계산기를 클릭한다.

고용노동부 퇴직금 계산기

퇴직금 계산기 메뉴에 들어가면,

퇴직연금에 관한 설명들이 길게 나오는데 맨 하단의 퇴직금 계산기를 선택한다.

다음과 같이 퇴직금 계산기가 나오면 빨간 네모에 입사일과 퇴사일 그리고 퇴직전 3개월 간의 급여를 입력하고 계산을 누르면

하단부의 빨간 원과 같이 1일 평균 임금과 퇴직금이 계산된다. 

위에서 입력한 예시는 2016년 1월 1일 입사하여 2017년 12월 31일에 퇴사하는 근로자의 퇴직금의 경우로 계산한 것이다.

계산을 단순화하기 위해 퇴직전 임금은 모두 기본급으로 가정하였고 수당은 따로 가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위 퇴직금 계산기에서 확인한 퇴직금액은 7,826,087원이다.

이를 퇴직금 계산기 사용없이 대략 계산해 보면,

퇴직직전 3개월 동안 10월 임금이 350만원, 11월 350만원, 12월 500만원 이므로 그 평균은 400만원이고 결국 퇴직금은 400만원 x 2이므로 800만원이 된다. 퇴직금 계산기와 약 12만원정도 차이난다.

1년 근무에 1년치 임금이 퇴직금으로 적립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퇴직금을 많이 받는 방법은 퇴직직전에 가능한 초과근로나 기타 수당 등을 많이 지급 받을 수 있게 근무를 하면 평균 임금 상승의 효과가 있다.

퇴직연금제도 도입 전 일반 퇴직금 제도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이 가능한 경우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3개월간 아~주 빡쎄게 초과근로 수당과 야근 수당 등 늘릴수 있을 만큼 평균임금을 올려 놓고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는 사례들이 많았다.

필자가 본 경우는 월 평균 300만원 정도 받던 10년 근속 근로자가 3개월간 평균임금을 500만원 수준으로 올려 놓고 퇴직금을 중간 정산 받아 5천만원이 넘는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간 경우도 보았다.

정상적이라면 월평균 300만원 x10년 이니 3천만원 정도였을 퇴직금을 무려 66.6%나 더 받아간 것이다.

이 근로자가 10년 더 근로해서 총 20년 근속 후 퇴직할 때 평균임금이 500만원이 된다면 받을 수 있는 규모의 퇴직금을 그냥 한 방에 뽑아간 것이다.

정확한 득실관계는 미래의 자신의 평균임금까지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대단한 수익(?)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여러분의 회사에서 아직까지 이런 퇴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최대환수 계획을 짜보길 권한다.

그러나 고려할 점은 위에서 본인이 사례로 든 것이 모든 회사에 다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

통상임금에 대한 개념을 적용하여 일시적인 최근 3개월간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임금을 평균임금으로 인정하느냐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아예 이런 시비를 막기 위해 다른 사내의 규정이나 노사합의가 있을 수도 있으니 모든 조건을 고려해 봐야 한다.


위의 예를 든 본인의 회사는 현재 퇴직연금제도를 시행하여 앞으로는 그러한 사례가 발생할 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아무튼 정리해고나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의 이름으로 근로자가 회사에서 비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은 옛날에는 당연했던 정년퇴직이 희망이자 소원이 되버리고 그걸 이루면 남들로부터 좋은(?) 인생 또는 잘 사는 인생으로 부러움을 사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여러분들은 모두 정년 잘 채우시고 건승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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