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난이도와 효율적인 대비

공인중개사 난이도는 시장의 수요에 맞게 조절된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때는 시장에 공인중개사를 더 많이 공급해야 하므로 시험이 좀 수월해 지고 반대의 경우는 공인중개사 난이도를 높여서 자격자의 수를 제한한다.

기준 점수 이상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시험에서는 난이도야 말로 합격자의 수를 결정하는 핵심이다.  

공인중개사 난이도는 최근 5년 간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보다시피 합격률은 해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1년의 경우는 1차 합격률이 14.8%인 반면 2015년은 무려 27.9%이다.

이런 정도의 큰 차이를 단지 그 해의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생의 수준차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히 당해년도의 시험자료를 보면 엄청난(?) 문제의 수준 차이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자세한 비교는 기출 문제 자료를 보면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본 블로그의 관련 글을 참고하자.

공인중개사기출문제자료보기

그에 반해 2차 시험의 합격률은 2014년 한 해만 20% 미만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25%내외를 기록 중이다.

이를 미뤄 볼 때 1차 시험이든 2차 시험이든 난이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주요 과목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조정하는지 그 원리를 파악하면 공인중개사 난이도에 관계없이 효율적인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아래는 실제 시험 접수 인원이다.

보통 1차 시험의 경우에는 민법이 난이도 조절에 자주 이용된다.

법 조문을 베이스로 한 과목이기 때문에 쉬울 때는 기출문제나 예상문제집 수준에서 그대로 나오기도 하지만 어렵게 내고자 할 때는 교재보다는 최근 법개정 내용 등 놓치기 쉬운 부분에서 출제하여 오답을 유도한다.

민법 조문 정리첨부

그리고 2차 시험에서는 부동산 공법이 주로 난이도 조절에 이용된다.

이 경우 헷갈리는 계산 문제로 오답을 유도하는 유형이 많다.

이런 점을 미리 파악하고 응시하는 해의 시험 접수 인원과 현황 등을 참고하면 공인중개사 난이도가 어떻게 변동 되더라도 대비하기 쉬울 것이다.

아래는 2016년도 공인중개사 자격 시험 응시자의 성별 접수 현황이다.

성별 접수 현황보다 더 중요한 연령대별 접수현황은 다음과 같다.

30,40,50대가 가장 많다. 이 중 30대는 제외하고...

한 번 생각해보자.

40~50대 더불어 그 이상의 연령대에서 수요 공급 곡선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연령대의 많은 수의 사람들이 배우긴 했으나 기억이 안 날 것이고 또 많은 사람들은 아예 배우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제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의 대다수인 그들의 입장에서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생각해보자.

당연히 수학이 어렵다.

반대로 그들에게 쉬운 건 반복 학습으로 암기 가능한 것들이다.

아마 수요 공급 곡선도 외워서 알고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이 글을 보시는 젊거나 또는 공부 좀 하신 분들은... 아니 약간의 기초만이라도 있는 분들은 수요 공급 곡선 안 외워도 될 것이다. 그냥 이해가 될 것이다. 

수요와 공급 곡선을 바꾸든가 극단적으로 x,y축을 바꿔도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겨우 외운 사람들은 대혼란일 것이다.

그리고 계산문제는 나이를 초월해서 어렵다.ㅎ

하지만 분명히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나오는 수학은 수학이 아닌 산수다. 거의 비례식으로 끝난다.

요 정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을 만한 요소들에 유의하면서 공부를 한다면 공인중개사 난이도가 어떻더라도 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것이다.

아울러 위에 제공한 기출문제 링크를 보면 이런 일반적인 난이도 조절에 이용된 문제의 유형이나 패턴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재밌게 보셨다면 하트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