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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를 왜 간접선거라고 할까?


미국 대통령 투표는 간접 선거 제도라고 한다.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왜 간접 선거라고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제도와 절차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먼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는 매 4년마다 11월 첫 번째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에 실시되는데 이는 사실 유권자들이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들에 대한 투표를 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올해 11월에 열리게 될 미 대선 투표는 미국 유권자들이 힐러리와 트럼프의 이름이 명기된 투표용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사람들 즉, 선거인단들을 뽑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 선출된 선거인단들이 실제로 같은 해 12월의 둘째 수요일 이후 첫 월요일에 대통령 선출 투표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11월의 선거인단 선출 선거가 사실상의 대통령 선거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가끔 이 때 선출된 선거인단 중에서 12월 실제 대통령 투표에는 반란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


참고로 선거인단의 구성은 총 50개 주에서 각 주의 상원의원(각 2명)과 하원의원(각 주별 인구비례) 수를 합친 수인 535명에 워싱턴 DC의 선거인단 3명을 합친 538명이다.



가장 많은 선거인단은 캘리포니아 55명, 텍사스 34명, 뉴욕 31명 등이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 주는 득표율에 따라 선거인단의 표를 각 당에 배분하고 나머지 주에서는 한 표라도 이긴 당이 선거인단의 전체 표를 독식한다.


이는 각각의 주가 주권을 가진 국가라는 개념에서 주어진 선거인단 수 만큼의 표결권을 한 국가의 최종 의사표시로 연방 정부에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정해진 방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정부는 유권자들의 의사가 표결에 반영이 잘되도록 코커스나 프라이머리 제도를 실시해서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정하는 과정부터 관여를 한다.


다만 전당대회인 코커스는 각 당이 주관하고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주에서는 주정부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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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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