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역사가 왜곡 폄훼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조선은 당파싸움이 심하다는 것이었는데 이 표현에는 조선의 역사를 폄훼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근래에는 분당정치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실제로 붕당은 정치 집단으로 오늘날의 정당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붕당의 형태가 나타난 배경은 조선 건국과 세조의 찬탈에 동참하여 공신이 된 훈구(勳舊)파에 이어 조선 중기부터 중앙 정계에 진출한 사림(士林)의 세력이 이후 정치적 학문적으로 대립 견제함으로써 발달하게 된다. 사림은 동인과 서인으로 분파되었다가 동인에서 남인과 북인으로 나뉘고 훗날 서인들은 노론과 소론으로 그리고 노론은 시파와 벽파로 갈라진다. 각각의 주요 분파 과정과 이와 관련한 사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붕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