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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 궤양 치료 방법


소화성 궤양의 특성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합쳐서 소화성 궤양이라고 한다.

스스로 분비한 단백질 소화효소에 의하여 자기 자신이 위 점막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녹아서 생기는 것이 궤양이다.



원래 위나 십이지장 점막은 소화효소의 작용을 받지 않도록 점막 저항성이 있게 마련이고, 그와 같은 저항성을 방어인자라고 하며, 소화액이 지니는 단백 소화력을 공격인자라고 하지마 정상적인 건강체에 있어서는 방어인자가 공격인자보다 강하기 때문에 자가소화 작용을 받지 않게끔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방어인자가 약화되면 소화성 궤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소화성 궤양이란 자기의 공격인자에 의하여 자기가 습격을 받는 이를테면 자중지란이라고 볼 수 있다.

의적이 침입하여 생긴 병이라면 물리치면 되겠지만 자중지란은 약의 힘도 필요하지만 스스로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법이 복잡할 수 밖에 없다.


 소화성 궤양의 원인


원래 위장은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의 균형이 깨어지면 지장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현대 산업사회에서의 생활은 육체적으로는 운동 부족인 반면에 정신적인 과로와 스트레스가 축적되기 쉽다.


그러므로 현대인은 누구나 위장병에 걸릴 위험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 심해지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의 소화성 궤양이 생긴다.



그래서 소화성 궤양을 매니저병 이라고도 한다.

머리와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육체적인 활동이 거이 없고 책임이 무거워 언제나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 있는 관리층에서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연구실에서 실험동물에게 위궤양이 생기게 하려면 동물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켜 놓고 물 속에 머리만 내놓고 담가 놓는다.

그러면 동물은 불안과 긴장과 공포에 질리게 되어 약 2시간 반이면 위장 출혈이 시작되고, 4~5시간이 되면 위점막에 궤양이 생긴다.

사람은 강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빠르면 3일, 보통은 1주일 정도에 급성궤양이 생긴다.


요즘은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까지도 소화성 궤양이 생기는데, 수험준비 등으로 정신적인 과로와 갈등이 쌓이기 때문이다.


소화성 궤양의 증상


소화성 궤양의 증상으로는 통증, 메스꺼움, 구토, 빈혈, 토혈, 변혈(대변에 피가 섞이는 증상) 등이 있지만 어린이들은 그냥 배가 아프다고 하기 때문에 설마 그 나이에 위궤양이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위나 십이지장의 벽은 다섯 개의 층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가장 내벽 표면인 점막이 부식된 상태를 미란이라고하며, 강렬한 스트레스가 한나절만 계속되어도 생긴다.



점막 아래의 층은 점막근판인데, 이것도 구멍이 뚫려 그 아래층까지 진행된 것을 궤양이라고 하며, 이보다도 더 진행된 것을 천공이라고 하고, 밖의 장막까지 뚫려 관통이 되면 급성복막염이 되어 생명까지 위태롭게 되는 것이다.

십이지장의 벽은 두께가 더 얇으므로 뚫리기 쉽다.


고령사회가 되면서 노인성 소화궤양도 늘어나고 있는데, 성향적으로는 성격이 까다롭거나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강한 고집을 가진 성격 등의 사람들이 소화성 궤양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소화성 궤양 치료법


소화성 궤양의 약물 요법으로는 제산제(위액 중의 염산을 중화시켜주거나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여 주는 약), 항콜린제, 정온약(트랭퀴라이저)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히스타민 H2 수용체 길항약이라는 새로운 원리에 의한 약이 출현함에 따라 소화성 궤양의 약물치료에 큰 변화가 생겨 여러가지 새로운 타입의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길항약의 개발에 의하여 위액의 공격인자를 유효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열려 소화성 궤양의 약물 요법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아울러 위벽과 십이지장벽의 방어인자에 대한 메카니즘 연구도 크게 발전하여 앞으로 언젠가는 소화성 궤양의 완전한 극복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더불어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활 자세 또한 중요하다.


소화성 궤양 치료에는 식이요법도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하게 되면 식사 때마다 스트레스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궤양과 식이지장 궤양 등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감자, 당근 등의 채소와 사과,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이 좋다.


그리고 소화성 궤양은 흡연에 의해 재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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