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참 많다.
똑똑하고 잘난척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통으로만 살아가려고 해도 알아야 하는 지식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오늘 소개할 등기부등본 조회 방법 역시 최소한의 필수 지식 중 하나이지만 이것을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등기부등본은 알고 그 조회 방법까지는 알고 있더라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사실 등기부등본 조회 방법 자체는 하나도 어려울 거 없다.
인터넷등기소에 접속하여 조회할 부동산을 찾고 결제하면 끝이다.(수수료는 조회 700원, 발급 1000원이다.)
우선 인터넷 등기소에 접속하여 상단과 중앙에 열람하기 중 아무거나 클릭한다.
주소를 입력하면 되는데 지번이나 도로명 아무거나 선택해서 입력하면 된다.
아래 예시에서는 무작위로 아파트를 선택했는데 보다시피 동만 입력하고 정확한 호수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정확한 호수까지 알고 있으면 입력하면 되고.
아파트 호수를 입력하지 않고 104동을 검색하니 다음과 같이 104동의 전체 리스트가 나온다.
집주인의 이름(성)을 참고하여 본인이 열람 또는 발급하고자 하는 집을 선택하면 된다.
선택한 집이 아래와 같이 나오면 다음을 클릭한다.
소유자의 주민번호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그냥 미공개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까지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진행되었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집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기 위해서 결제를 해야 하므로 가입 및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해야 한다.
공인인증서 발급 방법 보기
성공적으로 결제를 하면 다음과 같이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수 있다.
등기부 등본에는 소유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소유현황이 변경되었는지와 현재 담보 설정, 압류, 가압류 등의 정보가 나오므로 부동산 계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다.단지 등기부등본을 부동산 계약에만 활용하는 것은 1차원 적인 것이고...
단순히 등기부등본 조회 방법 만을 원한다면 여기까지 읽으면서 원하는 답을 얻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등기부등본의 활용에 대해서 보실 분들은 끝까지 정독하시길 권한다.
결혼을 하는 데 배우자나 사위 또는 며느리 될 사람 심지어 그 부모까지 그들의 주소만 알고 있으면 얼마든지 등기부등본의 조회가 가능하다.
특히 딸을 둔 부모들은 이 부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본인의 주위 사례 중 친구 누이가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제가 회사를 그만 두더란다. 평소 하고 싶은 공부를 더 하겠다며...그러려니 하고 힘들게 누이 홀로 직장생활을 하며 부부의 생계를 유지했는데 그로부터 몇 달 후 남편이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각종 카드값 청구서와 마이너스 통장 한 묶음을 내어 놓더란다.부자로 알고 결혼한 것은 아니었지만 남편의 부모는 그래도 중산층 급의 집은 보유하고 있었고 누가봐도 부족하지 않은 집이었지만 알고보니 집은 이미 담보대출 포화상태였고 남편역시 각종 신용대출 등으로 갈데까지 간 상태였다.
만약 이러한 것들을 결혼 전에 알았더라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그럼에도 서로가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최소한 이와 같은 남편의 무책임하고 날벼락같은 일은 막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집안 전체가 작당을 하고 감추었다고 밖에 할 수 없지만 알아챘을 땐 이미 늦은 것이다.
등기부등본 조회정보를 이렇게 가난한 사람이나 집안과는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서 활용하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다만 속고 결혼하는 것은 잘 못된 일이고 훗날의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아니 최소한 이런 어이없는 불행이라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조회해야 한다.
등기부등본 조회는 위 설명에서 보았듯 상대의 동의도 필요없기에 굳이 당사자에게 조회 사실을 통보해줄 필요도 없다.
결혼 뿐만아니라 사업을 하거나 누군가와 동업을 하게 되더라도 그의 주소지와 소재지 그리고 부동산의 소유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해 보길 권한다.
거주지가 일정치 않은 사람이 사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또 가계가 불량한데 사업을 제대로 영위하기도 어렵다.
돈이 속이지 사람이 속이겠냐마는 문제는 이 돈이 우리를 너무나도 자주 속인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