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사용내역 조회 방법

현금영수증 사용내역 조회 방법

연말정산 때 소득 공제를 많이 받는 기초적인 방법 중 하나는 현금영수증 발급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담배를 사거나 아이들 과자를 살 때는 당연히(?) 현금을 써 주어야 하고 그게 이웃 간의 예의라고 생각했었다.

어쩌다가 현금이 없거나 하여 카드를 사용하려고 하면 작은 구멍가게는 카드단말기조차 없는 경우도 많았고 있다해도 주인장의 인상이 별로 안 좋아지는 것 같은(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느낌도 받아 이래저래 좋은 게 좋은 거다 싶어 그냥 현금을 주고 잔돈은 확인도 하지 않고 챙겨나오기 바빴는데 그렇게 사는 것이 바보라는 걸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차 깨닫게 되었다.

농담삼아 남이 사주는 얻어먹는 자리에서 적립포인트는 자기한테 올려달라는 밉상들의 이야기를 가끔 듣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면 당연히 더치페이하면서 저마다 각자의 카드로 결제하고 담배 한 갑을 사더라도 반드시 신용카드로 소비하거나 또는 현금을 내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받아가는 게 당연한 모습이 되버렸다.

물론 본인은 아직까지도 이런 행동이 완전히 몸에 익숙하게 배이지 않은 촌놈이지만 해마다 연말정산 때 수 십 만원을 추가 징수 당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항상 이맘때면 나도 이제부턴 그러리라 하고 마음을 고쳐 먹게 된다.

그 대신 아직 쑥맥이라 가게에서 소액을 사용하고 카드를 내밀때는 주인장과 눈을 안 마주치려 고개를 푹숙이곤 하지만....;;;

아무튼 가장 쉽게 연말정산때 득을 보기 위한 방법인 현금 영수증 사용내역은 어떻게 조회하고 또 나를 포함한 부양가족들의 현금지출은 또 어떻게 나의 사용내역으로 등록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현금 영수증 사용내역 조회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국세청 홈페이지 홈택스에 https://www.hometax.go.kr 접속한다.

위와 같이 메인화면이 나오면 하단의 현금영수증 사용내역 조회를 선택한다.

또는 상단의 조회/발급에 들어가서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선택해도 된다.

다음과 같이 현금영수증 사용내역 조회 화면이 나온다.

일별, 월별 조회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 얼마를 사용하였는지 모든 기록을 조회할 수 있다.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현금영수증은 전화번호만으로도 발급 가능하므로 현금을 사용할 때 등록된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나 이외에 가족들이 사용할 때에도 등록된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모든 현금 소비가 등록자의 명의로 현금영수증이 발급된다.

아이들의 용돈 사용처 확인에도 유용하고 가끔 누락되는 경우 이 기록을 바탕으로 철저히 재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러나 나이 많은 어르신들....

부모님들은 내 전화번호를 저장만 해 놓지 외우지는 못 할 수 있으므로 현금영수증 카드를 신청하여 드리면 결제때마다 카드를 제출하여 내 명의의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또는 아예 몇 종의 가족카드를 나눠주거나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를 여러 장 등록하여 부양가족들의 현금 소비 내역을 취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카드 등 현금영수증 발급 수단을 추가 등록하려면 메인화면의 조회/발급>현금영수증 발급수단을 선택하여 입력할 수 있다.

입력화면은 다음과 같이 아주 간단하여 언제든지 등록, 수정 및 삭제가 가능하다.

교통카드도 등록할 수 있으니 여러장이라도 구성원들의 보유내역을 모두 등록하는 것이 좋다.

현금카드나 체크카드 등 은행계좌와 연계된 현금성 카드는 따로 등록하지 않아도 명의자의 현금사용내역으로 적립이 되지만 구성원 중 일부가 딴 마음을 품고 마구 소비를 해버리거나 먹튀를 한다면 소득공제 더 받으려다 소득자체가 증발해 버릴 수 있으니 가족 교육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신용카드의 경우는 현금영수증과 별개로 따로 소득공제 요건이 있으니 굳이 등록하지 않아도 당연히 카드 명의자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으로 적립된다.

알뜰한 소비생활로 다 같이 부자가 되는 힘찬 첫 걸음을 내딛어 보자.